허남주 도의원은 10일 제 322회 임시회 제 2차 본회 에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정질의 했다.

허 의원은 “오는 12월 19일이면 전북도와 전주시가 맺은 전주종합경기장 및 실내체육관 10년 무상양여 계약이 종료된다”며, “대체시설 원안불이행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반납해야 하는데 10여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 왜 이제 와서?”라는 도민들의 입장에서 질의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2005년 12월 최종적으로 작성 된 이행각서에 “종합경기장의 대체시설은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을 활용, 국제경기 규정에 따른 1종 육상경기장을 기존경기장의 타 용도 활용시기에 맞춰 연차적으로 투자하여 설치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기존경기장의 타 용도 활용시기’는 최종적 각서 작성 1년 전인 2004년 12월에 작성 된 이행각서에  ‘컨벤션센터 건립시기’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 이행각서에 적시 된 ‘종합경기장의 대체시설은 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을 활용, 국제경기 규정에 따른 1종 육상경기장을 ‘컨벤션센터 건립시기’에 맞춰 연차적으로 투자하여 설치한다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당시 재임시 대체시설 투자와 컨벤션센터 건립중 무엇이 우선인지 ▲전임시장이 작성한 종합경기장 활용계획에 대해 어떤 견해인지 ▲롯데와 협약을 체결후 협약서에 컨벤션, 호텔건립 외에 쇼핑물이나 쇼핑센터 건립과 관계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현재에는 어떤 입장인지 송 지사에게 물었다.

허 의원은 “대체시설이 먼저냐, 컨벤션이 먼저냐, 이젠 도민도 전주시민도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주권자인 도민과 시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의견을 청취해야 하는 것이 바로 위민행정이고 소통이다. 지금까지 공청회를 단 한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지사는 “대체시설 투자와 컨벤션 건립의 우선순위에 대해 8년동안 전주시장 재임시  2가지 사업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 했다”며, “결국 최선의 방안으로 민간투자유치로 종합경기장개발 계획을 수립해 사업추진방안이 유효한 행정행위로 진행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당시 전주종합경기장 활용계획에 대해 "현 종합경기장 부지에 민자 300억원을 유치, 150실 정도의 호텔건립, 쇼핑센터등 건립, 300억워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 대체시설로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활용, 1만석 규모의 제1종 육상경기장, 5000석규모의 야구장 건립이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전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현재 진행중이며,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전주시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야 하며, 기존 양여 조건과 부합한다면 전북도는 개입하거나 문제시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