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설교통국이 지난 14일 오전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한 해 동안 낙후되고 열악한 지역의 환경개선과 지원을 통한 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도시 및 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친환경적 생태하천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조성, 광역 도시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 등 5대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시는 올해 처음으로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하는 최저소득계층 50가구를 선정 5억원의 예산을 확보,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등 주거안정과 복지향상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시는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지구 16개 지역을 지정하고, 2006년도부터 322억원을 기 투자해 도로 86개 노선, 주차장 20개소, 공원 20개소, 녹지 1개소, 복지시설 공간 확보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에는 150억원 예산을 확보해 2단계 도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총 866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한 “천년전주 혈맥잇기 사업의 일환인 시청 앞 광장에서 진북동 한국은행까지 1천124m의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심 속에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 수변공간을 제공, 시민의 여가와 건강한 삶을 위한 전주시의 명품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낙후된 구도심권의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학광장에서 좁은목까지 연결되는 남부순환도로가 착공 13년만인 6월말 완공된다”며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남부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싸전다리를 이용해 도심권으로 진입하던 평화, 삼천동 지역주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