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면장 이용선)은 오는 13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3회 면민의 날 행사’를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 및 확산으로 인하여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천면체육회(회장 이용선)는 최근 긴급 체육회운영위원회를 열고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면민의 날 행사는 정천면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출향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행사로 매년 약 1,000여명 정도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면민의 날 행사를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역시 메르스 감염 우려로 인하여 행사를 치르지 못하게 되자 정천면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용선 체육회장은 “제33회 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많이 실망스럽겠지만 이번에 개최되지 못한 면민의 날 행사는 다음기회에 성대하고 더 뜻 깊은 내용으로 잘 준비해서 면민과 출향인들을 더 따뜻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