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면장 조종현)은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의 일환으로 ‘농번기 민원 배달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이번 달 말일까지 실시하는 ‘농번기 민원 배달제’는 영농철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자 본인확인이 필요 없는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등 제증명 7개 분야에 대해 논이나 밭·과수원 등에서 일을 하다 전화로 필요한 서류를 신청하면 마을담당 공무원이 직접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서비스다. 

봄·가을철 농번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민원 배달제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감안,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바쁜 농사일 도중에 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주기 위한 영농철 맞춤형 민원서비스로 민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조종현 용지면장은 “갈수록 농촌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추진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곽노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