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이 지역개발 공약으로 약속한 삼천생태하천 효자동 구간에 잠수교가 개통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숙 의원(효자3?4동)은 8일 효자동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진한 삼천생태하천 효자동 제2구간에 잠수교 개통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지난 2013년 12월부터 건립이 진행된 세월교는 효자동구간 두 곳으로, 지난해 6월 설치된 1구간(가칭 물빛다리)은 서부신시가지 아이파크 문학공원부근과 서신동을 연결하고, 2구간(가칭 통통다리)은 포스코아파트와 효자3동을 연결한다.

세월교는 삼천천 주변 주민들이 효자동과 서신동을 교행하기 위해 징검다리를 이용해 왔으나, 노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설치된 잠수교다.

두 곳에 설치된 세월교는 연장 52m, 폭은 2m로, 재질은 통석을 가공해 현장에 거치하는 공법으로 설치됐으며, 공사비는 총 8억원으로 주민들의 야간통행 안전을 위해 1m 간격으로 바닥에 조명을 설치했다.

세월교(洗越矯)란 홍수시 범람한 빗물이 교량을 넘어가는 다리라는 뜻으로, 잠수교와 같은 뜻을 갖고 있다.

이미숙 의원 “그동안 삼천천 인근에 거주하는 효자동과 서신동 주민들이 징검다리로 두 지역을 오가며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야간에도 다리에 조명시설까지 갖춘 아름다운 다리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주민들에게 공약한 사업이 차질없이 잘 마무리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다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3일 마을주민들과 지역발전협의회 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던 주민음악회는 메리스 여파로 잠정 연기했다”며 “세월교 다리 이름은 주민들의 여론을 담은 명칭으로 전주시 명칭제정위원회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