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농작물 및 도심출현 멧돼지로 인해 피해가 빈번해 짐에 따라 기동포획단 운영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위하여 4일 기동포획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운영중인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명칭을 유해조수구제 기동 포획단으로 바꾸고, 포획대상도 멧돼지로 한정된 것을 고라니까지 확대해 농작물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포획 중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심 멧돼지 출몰증가는 도심 주변 서식 환경 악화 및 먹이 부족, 개체수 증가, 등산로 개설 등 인간에 의한 서식지 교란 발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라니, 까치, 청솔모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빈발하고 있어 피해 농민은 포획허가를 요구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기동포획단은 야생동물관리협회 회원으로 8명으로 구성, 멧돼지 포획허가를 받아 지난해 멧돼지 28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과도한 포획허가를 내 주었을 경우 총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며 경미한 경우 총기를 이용한 포획허가 보다는 가급적 피해자로 하여금 방책 또는 기타의 방법에 의한 자력 피해 방지책을 강구토록 권장하고 있다.

전주시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의 설치 비용을 지원, 올해도 4개 농가에 태양광 울타리 등을 설치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