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아픔 · 상처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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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아련함을 이야기하는 광복 70주년 기념공연 ‘부치지 못한 편지’가 7일까지 아하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부치지 못한 편지’는 현재의 가족과 오늘의 일본, 그리고 과거의 시간까지 시공간을 오고가며 노래하는 역사판타지물로 일제시대 강제 징병된 채 이국의 땅에서 돌아오지 못한 김백식과 남겨진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최경성 연출가는 “해방이 된지 오래지만 역사의 기억과 아픔은 이 땅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소리 없이 잊혀 가는 역사의 아픔과 상처를 짚어보고 우리가 이 땅에서 풀어내고 또 만들어가야 할 역사는 무엇인지 함께 느끼며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명태는 지난 4월 24일 개최된 제31회 전북연극제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로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최경성), 연기상(홍자연)을 수상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등지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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