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관광객 증가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6월부터는 수상레저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레저보트와 낚시어선?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운항이 증가해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한층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6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최근 3년간 21건으로 전체 해양사고 186건 중 11.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낚시어선과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 사고가 6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충돌, 침수, 좌초 등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5대 해양사고도 10건이 발생해 어느 때 보다 철저한 해양사고 예방 활동과 대응 태세가 요구된다.

사고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10건)와 정비불량(3건), 관리소홀(2건) 등 대부분 인적요인에 의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같은 기간 동안 해양관광객 증가에 따른 익수자와 고립자, 표류자도 29명이 발생해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수상레저객의 주요 활동해역인 고군산군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고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항로 순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바닷가 등에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해안가 고립, 갯바위 추락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각 안전센터별로 해안가 순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