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액비 적정시용으로 화학비료 절감하자(사진)
논흙 시비처방서 받아 적정량 살포해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가축분뇨 액비시용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고 토양의 작물생산성도 향상시키는 액비의 효과적인 시용방법을 당부했다.
최근 비료값 상승에 따른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를 활용한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가축분뇨 자원화는 밑거름으로 액비시용시 1㏊당 26만원 정도가 절감돼 영농비 절감과 환경 오염 차단, 지속가능한 농업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발효 액비를 이용한 고품질 쌀 안정 생산기반을 위해 경종농가는 액비검사에 의한 적정시비, 도복에 약한 벼품종은 액비 30% 이상 감량시용, 적기 논 말리기를 실천해야 한다.
볏짚을 수거한 논에 땅심 보전을 위해서는 부숙된 돈분 퇴비를 단보(10a)당 300kg와 질소 농도가 0.3%인 액비 2톤을 모내기 20일 전에 3년간 넣어주면 넣지 않은 토양에 비해 유기물 함량이 23%정도 증가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축분뇨와 녹비작물은 지금까지 따로 사용되었으나 질소함량이 낮은 가축분뇨와 유기물이 많은 녹비작물을 함께 사용하면 토양의 비옥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작물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반면에 논의 성분분석을 하지 않은 채 과다시용하면 질소성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벼 쓰러짐이 발생하므로 축산액비는 충분히 부숙시켜 사용하고, 액비를 살포할 논흙은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해 시비처방서를 받아 적정량을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문길수 과장은“토양검정과 기술지도에 총력을 기울여 일반농가들의 부적합한 발효액비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발생과 도복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남원=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