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오는 5일부터 '개혁정치의 국가비전 모색'을 위한 11주 연속 금요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11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통일 등 전 분야에 걸쳐 오늘의 한국을 진단하고 개혁정치의 국가비전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첫 토론회에서는 천 의원이 직접 사회자로 나선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 성찰과 비전'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오는 12일 2차 토론회에는 신정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사회복지와 철학, 사회정책의 철학적 토대 모색'을 주제로, 19일 3차 토론회에는 노중기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가 '한국의 노동문제와 해결 과제'를 주제로, 26일 4차 토론회에는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이 '한국사회 건강 불평등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천 의원은 사회양극화 문제를 지적하고 "새누리당의 인식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야당도 여러 가지 계파, 기득권 정치에만 매몰돼서 이런 국가비전 부분에 많이 소홀하다"며 "지금 시대적 과제인 양극화 청산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 더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