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61) 오른 715.73으로 마쳐 지난달 21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715.64를 뛰어넘었다.

 이는 7년 5개월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의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08년 1월 4일 기록한 719.25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193조7000억원으로 지난달 21일 기록한 193조1000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가짜 백수오' 파동의 주인공 내츄럴엔도텍(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은 3,58% 하락했다.

 이밖에 거래대금 상위 5종목으로 리젠(1333억원), 웰크론(1042억원), 셀트리온(913억원), 코리아나(841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63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노주경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제약·바이오, 내수소비주 등 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2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따른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에프에스티, 아이크래프트, 고려제약, 이-글 벳, 코이즈, 에이디칩스, 바이오니아, 조아제약, 옴니시스템, 로켓모바일, 제일바이오, 이너스텍, 유니더스, 바이오스마트, 진양제약, 케이엠, 한진피앤씨, 와이디온라인, 엠젠, 오공, 젬백슽테크놀러지, 중앙백신, 파루, 제노포커스, 대화제약, 서울옥션, 서린바이오, 일신바이오, 플레이위드 등 29개로 집계 됐다.

 하한가 종목은 바른손, 한국테크놀로지, 엔에이치스팩2, 기가레인, 한국테크놀로지 등 5개다.

 업종별로는 전일 대비 기타제조가 4.0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종이목재(3.82%), 섬유의류(3.56%), 출판매체복제(2.58%), 제약(2.05%), 운송장비부품(1.93%), 기타서비스(1.23%), 음식료담배(1.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서비스가 3.34%로 가장 큰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기계장비(-1.41%), 통신장비(-1.04%), 오락문화(-0.99%), 일반전기전자(-0.83%), 건설(-0.6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 중 셀트리온(2.46%)와 동서(3.07%), 메디톡스(2.08%), CJ E&M(2.57%), 바이로메드(2.07%), 로엔(4.57%), GS홈쇼핑(1.28%) 등 7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다음카카오(-0.85%), 파라다이스(-0.81%), 산성앨엔에스(-0.64%) 등 3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고영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