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옛 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remodeling), 시립미술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은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총 19억원이 투입된다. 

 3개의 전시실과 체험실, 수장고, 사무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정율은 약 70%로,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조례도 제정했다. 

시는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0월 이후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시립미술관이 개관되면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재창조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공사 추진으로 빠른 시일 내 개관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개관에 앞서 지난달 29일 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을 위촉하고 전문가인 학예사 채용을 마쳤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관장은 전북도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이흥재(61세)씨다.

김시장은 당일 위촉장을 수여한 후 개관과 운영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시립미술관의 발전적 운영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위촉된 이흥재씨는 ▲전북도립미술관장 ▲전북예총 전문위원회 위원장 ▲동국대학교 및 원광대학교 출강▲전주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현재 정읍시립박물관 운영위원과 유네스코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예정인 무성서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