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제22대 전주상공회의소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홍 회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특히 지난 3월 13일 전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3월 25일에는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이 회장은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준 시간들이었다"며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간으로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잘 추진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싶다"고 취임 100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100일은 정말 바쁜 스케줄의 연장이었다.

 먼저 공정위 규제개선 권고안 취소 및 호남KTX 요금인하,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건의, 2017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환영 성명 등을 발표했고, 남원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수렴하고 지원시책을 설명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또한 극심한 구직, 구인난속에서 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 '장년취업 인턴제',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니어 인턴십'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청장년층에서 노인층을 아우르는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알선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230여명을 취업시켰고, 올해말까지 500여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해 낼 계획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마케팅지원 사업도 올해 3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한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의 재정 여건상 가장 큰 어려운 문제라 할 수 있는 회관신축 추진은 지난 4월에 이미 실시 기본설계를 마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 같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낸 이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상공회의소 모든 임직원과 함께 힘을 모아 회원기업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 기업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 아직도 내수 침체는 여전하고 수출시장도 엔저 등의 영향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원자재가 안정, 외환.금융시장 안정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우리 전북도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씨앗을 뿌리는 단계다. 

앞으로 정성스럽게 가꾸고 땀흘려 나간다면 우리 상공회의소가 전북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상공회의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