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6월에도 다채로운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번 6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작품들이 상영돼 영화제를 즐길 수 없어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 줄 예정이다.

개봉영화 총 7편으로는 ▲현대 도시 사회의 삭막한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 무비 ‘커밍홈’ ▲아이와 자신을 지켜내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싸움‘코인라커’ ▲뉴욕, 로마, 파리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 여섯 남녀의 싸움을 그린‘써드퍼슨’ ▲6일간 이탈리아로 먹방 여행을 떠난 두 남성의 이야기 ‘트립 투 이탈리아’ ▲국내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결심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결혼 준비과정을 담은‘마이 페어 웨딩’ ▲일본에서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의 신비로운 이야기 ‘한여름의 판타지아’ ▲사라진 동료 의사를 찾기 위한 정신과 의사와 환자의 심리드라마 ‘엘리펀트 송’이 선정됐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 참고.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는 ‘토요 무료 상영전’에는 ‘한국영화 타국 유랑기’라는 주제 아래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위해 국경너머까지 경유했던 한국영화 4편을 모아 상영한다. 

한국영화 4편에는 ▲탈북자와 조선족 동포, 북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린 장률 감독의 ‘두만강’ ▲동생의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네팔 청년의 유골을 고향에 전해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전수일 감독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르는 곳’ ▲인도를 여행하며 맞닥뜨리는 실패, 좌절을 통해 진짜 인도를 바라보며 마침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이성규 감독의 ‘시바, 인생을 던져’ ▲카메라 한 대 들고 온 정호현 감독이 쿠바의 춤, 음악에 매료되고 쿠바청년과 사랑에 빠지는 ‘쿠바의 연인’이 선정됐다.

‘로컬시네마 with Jeonju IFF’는 24일 수요일 오후 8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분 수상작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토요 무료 상영전’, ’로컬시네마 with Jeonju IFF‘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시간 1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