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청소년문화의집은 5월 청소년ㆍ가정의 달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무료 상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료 영화 상영은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육식위주의 식생활과 축산과정에 대한 이해,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 식용동물로 키워지는 돼지의 생애를 보며 동물의 존엄성, 잡식먹거리가 아닌 건강한 먹거리 대안 등을 고민하고 이해해보고자 마련됐다.

구제역 살처분 대란 이후 진짜 돼지를 만나러 가는 한 가족의 여정으로 시작해 공장식 가축 사육 문제,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논란, 나아가 육식과 채식 사이의 선택을 그린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돼지와 교감을 나누게 되면서 매일 식탁 위에 오르는 고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공장식 축산의 실태를 영상으로 담아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질문,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5월 청소년ㆍ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성원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및 청소년동아리활동 등과 연계해 새롭고 흥미로운 여가활동 및 정보ㆍ문화ㆍ예술 활동 발굴로 청소년들의 문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