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농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7일 전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라북도 농생명연구협의체 협업 강화’를 주제로 도청 대회의실(4층)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진청 이진모 연구정책국장, 전북도 심보균 행정부지사, 도내 7개 대학, 도내 국책연구소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협업 강화를 위한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전북의 농업 현안과 연구협의체의 역할, 전북 농업을 위한 새로운 기술의 연구 개발(R&D) 접목 방안, 농생명 연구 개발(R&D)에 대해 8개 기관의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9일 농진청 연구정책국장과 전북도 농축수산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출범한 '전라북도 농생명연구협의체'는 농진청, 전북도, 전북이전 국책연구소, 대학 등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협의체는 농진청과 전북의 연구기관·대학 간 협력을 통해 농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됐으며 연구기획·협력분과, 신성장동력분과, 특화품목육성분과, 사업화촉진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들 분과에서는 참여기관 간의 소통과 정보교류, 기관 간 협력으로 농생명 연구 개발(R&D)을 활성화하고, 자율적 분과 활동 활성화로 연구협의체를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현재 분과별로 공동 연구 과제 추진과 정보 교류 등의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농진청과 도는 유기적인 협력으로 연구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이양호 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북의 농업 현안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과 농업 연구 개발을 접목해 농생명산업의 발전을 통한 연구협의체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