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폐고 21곳이 아이들을 위한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전북교육청은 지난 28일 폐교를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생태체험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도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도내 폐교 재산에 대해선 교육기관 설립 등 장래 행정 수요에 대비해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실습지, 나무식재 등 단순한 활용방안에서 탈피해 교육과정 등과 연계한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현재 보유 중인 폐교 43곳 가운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 지역 등을 제외한 21개교를 생태체험교육장으로 전환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세부 활용 방안으로 장수 원촌초가 오미자 체험장으로 익산 여산남초가 주말농장으로 무주 내도초가 반딧불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전환되는 등 21개 폐교 별로 체험교육?주말농장 등이 다양하게 조성된다.

이를위해 폐교활용 관리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관계자들로 구성된 폐교관리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3월 폐교 부지를 단순히 매각하거나 대여하기보다는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바 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