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 어업생산량은 5만4,000톤으로 5년 전에 비해  33.7%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과 천해양시어업 생산량이 줄어든게 주 원인이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0~2014년) 전북도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전북 2014년도 어업생산량은 5만4,000톤으로 2009년 8만1,000톤보다 2만7,000톤 줄었다.

 전북도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어업생산량 6만1,000톤의 88.5%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전국대비 어업생산량 점유율은 2.3%를 기록한 가운데 2010년 3.2%에서 2014년 2.0%로 1.2%p 감소했다.

 바다에서의 생산량이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다.

 어류, 패류, 해조류 등을 포획,채취하는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2014년 2만1,000톤으로 2010년 3만3,000톤에 비해 1만2,000톤(35.3%) 줄었으며,  전국대비 생산량 점유율도 2010년 2.9%에서 2014년 2.0%로 0.9%p 하락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2014년 2만7,000톤으로 2010년 4만3,000톤보다 1만6,000톤(37.5%) 감소했다.

 반면, 하천,호수,저수지 등 내수면 어업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생산량 비중이 1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어업생산량은 5,877톤으로 2010년 5,645톤보다 232톤(4.1%) 늘었다.

 전국대비 점유율도 2010년 18.2%에서 2014년 19.7%로 1.5% 확대됐다.

 주요 품종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멸치 생산량은 2014년 3,330톤으로 2010년 7,280톤보다 3,950톤(54.3%) 감소했다.

 참조기 생산량은 2010년 1,451톤에서 2014년 1,281톤 생산으로 170톤 줄었다.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1,525톤을 생산해 2010년 1629톤에 비해 104톤(6.4%) 감소했으며, 꽃새우 생산량은 2010년 1,210톤에 비해 2014년 217톤으로 993톤(82.1%) 대폭 줄었다.

 5년간 평균 전국 생산량의 29.3%를 차지했던 바지락도 2010년 1만3,649톤에서 2014년 2,749톤 생산에 그치며 전국 대비 점유율도 13.7%로 하락했다.

 굴류 생산량은 2014년 1,387톤으로 2010년 2,048톤에 비해 661톤(32.3%) 감소했다.

 전국 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김류 생산량은 2010년 3만1,4532톤에서 2014년 2만4,253톤으로 22.9% 줄었다.

 톳은 2010년 5톤에서 지난해 12톤으로 7톤 증가했다.

 내수면 대표 양식어종인 메기의 전국대비 점유율은 41.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1,801톤에서 2014년 2,149톤 생산으로 348톤(19.3%) 늘었다.

 반면, 전국 생산량의 23.7%를 차지하는 뱀장어 생산량은 2010년 1,963톤에서 2014년 1,316톤으로 647톤(33.0%) 감소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