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연일 국가예산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26일 영상회의실에서 황숙주 군수 주재로 실과소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6년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처의 예산편성 제출기한인 6월 5일 이전에 그 동안 추진해 온 국가예산확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업들 위주로 문제점 및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올해 진행 중인 공모사업과 ‘16년도 공모사업 대응에도 부서 간 공유와 협업을 통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황 군수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부처 예산편성 단계의 남은 일정이 촉박하고 정부에서 SOC를 비롯한 농업·산업분야 등은 축소하고 신규예산 억제와 계속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국가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관련 실과장들이 부처 예산편성 단계서부터 설득해야 할 쟁점사업들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부처를 방문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황군수는 이어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융합시켜 시너지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틈새전략을 세우고 부서별로 브레인 1명씩을 두어 중앙부처의 동향과 예산흐름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은 총125개 사업 9,149억원으로 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업이 36개로 가장 많고 국토교통부 소관 14개,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 소관 사업이 각각 13개 사업 등이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됐던 문제점과 대응방향 등을 토대로 다음주까지 집중적으로 황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들이 각 부처 및 기재부를 방문해 국가예산확보를 위해서 막바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순창=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