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 운영 중인 “희망드림센터”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희망드림센터를 통해 200여명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퇴직 근로자가 재취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에 따르면, 희망드림센터에 1일평균 10여명이 방문 상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희망드림센터를 통해 125명이 취업이 확정됐으며, 6월초에는 2일간의 전직 스쿨프로그램에 한국지엠 퇴직자 3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드림센터 방문 상담자는 “희망드림센터에서 재취업을 지원 한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퇴직 근로자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눈에 보인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지난 2월 주간연속 2교대제를 고정식 주간근무로 전환에 노사가 합의한 가운데 사내 협력업체에 소속돼 있는 도급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희망드림센터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퇴직근로자들만을 위한 전용 사무실로 노사발전재단과 일자리정보센터에서 전문상담사가 상주, 퇴직 근로자의 재취업 상담은 물론 전국의 구인업체정보 제공, 재취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안내, 실업급여 및 구직활동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5월말까지 희망 퇴직자가 최종 정리되면 희망드림센터 이용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노조 이범로지회장은 “군산시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어려울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준 데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군산공장의 생산물량이 증가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떠났던 도급직들이 다시 생산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 18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주재한 고용확대 점검회의에서 김양현 광주노동청장은 “한국지엠차 사주기, 희망드림센터 운영 등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은 타 시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노·사·민·정이 협력한 우수사례로 유관기관이나 타 시·군의 노사문제 해결 벤치마킹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