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암 발생률이 매년 3%씩 늘어나는 가운데 갑상선암 발생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과 2007년 암발생률을 산출한 결과 약 15만3천여명에서 16만2천여명으로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갑상선암 환자는 남성은 24.5%, 여성은 26%씩 늘어나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과다노출이나 유전적 요인을 첫번째 위험인자로 여기고 있다.
또한 특별한 초기 증상도 없어 아직까지는 정기검진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체내 면역력을 감소, 자가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악화돼 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간단한 여가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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