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은 21일 장수군 번암면 상동마을회관에서 현장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동화댐 ‘댐법’ 적용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유성엽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동원?박민수 국회의원, 김갑봉 사무처장, 오재만 장수군의회 의장, 김용문 장수군의회 부의장, 양성빈 도의원, 운영위원, 번암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제4차 운영위원회를 진,무,장,임실지역위원회 운영위원회와 연석회의로 진행했다.

유성엽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고 진통을 겪고 있다. 중앙에서의 역할이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장 활동을 통해 당의 뿌리를 단단히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회의에서는 2014년 예산결산 및 2015년 예산안, 지방자치정책협의회 추가 위촉, 복당 신청자 61명에 대한 복당 승인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상동마을 이장은 “동화댐이 200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을 받고 14년 채 광역상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댐법 적용을 받지 못해 부안댐이나 팔당댐에 비해 지역주민들이 혜택이 미미하고 차별을 받고 있다”며 동화댐의 댐법 적용을 호소했다.

또 “당초 동화댐은 농림부가 농업용수 전용댐으로 착공 됐으나, 현재는 소규모 수력발전, 식수, 농업용수 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도 정부 부처간 건설 주체를 가지고 댐법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현재 댐법 적용은 국토교통부에서 설치하고 다목적 기능으로 인정된 댐의 경우 일정금액을 지역주민 사업으로 환원해 지원해 주도록 되어 있다.

오재만 장수군의회 의장은 “계남양돈단지는 장수의 관문인 장수IC와 인접해 내방객에게 청정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환경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이 밖에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완료 후 환경정비구역으로의 지정, 농어촌공사 임대토지를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환원해 줄 것, 겨울철 도로 제설작업, 일일일구 위령제(1987년 11월19일 김대중 유세에 참석했던 귀가하던 버스 전북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유성엽 위원장과 강동원,박민수 국회의원은 “동화댐 관련해서는 국회 농해수위와 국토위 관련 법률을 검토하여 효율적인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어촌공사 임대토지 문제도 법이 잘못되어 있다면 법과 제도를 바꿔서라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