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농가 등 20여명이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지난 20일 임실군 독활(땅두릅) 재배지 및 가공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이석화 청양군수와 일행은 강진면 옥정리에 위치한 조기연씨의 농가를 방문하여 독활 재배에 관한 기술을 습득하고, 가공시설을 둘러보며 청양군의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벤치마킹에 심혈을 기울였다.

임실군은 지난 2001년부터 지역의 환경에 적합한 신소득 작목 육성의 일환으로 독활(땅두릅)을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74여 농가에서 6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990㎡당 약 1,5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독활은 4년에 한 번 수확을 하는 땅두릅의 뿌리를 일컫는 작물로서 진통, 진정, 혈관수축 등의 약리작용이 있어 귀한 한약제로 쓰여짐은 물론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땅두릅 외에 농가의 추가 수입원이 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석화 청양군수와 농가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상호 교류를 통해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여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양 지역이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기술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친환경잡곡단지 조성, 웰빙한방약초단지 조성, 아열대작물 보급 확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소득작물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자체간 자매결연, 도농교류 활성화 등 타 지역과의 협력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지역간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과 상생의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