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해양사고와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해양경찰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해양구조대가 확대 개편됐다.

21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민간해양구조대 64명을 124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선박은 95척, 낚시어선 17척, 레저보트 12척으로 구성됐다.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가 새롭게 개편됨에 따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구조 및 응급처치 순회 전문교육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구조 활동에 따른 수당과 유류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민간해양구조대원이 최근 3년간 전체 구조실적의 10%를 차지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에 따라 해양경찰과의 합동 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민간해양구조대는 해양사고 발생시 ▲인명?선박 구조 및 익사체 인양 ▲선박 충돌,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경비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업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