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강태훈/대학생-유용주

젊은 예인들의 열정 가득한 ‘협연의 밤’ 연주회가 26일, 27일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26일 제12회 ‘청소년 협연의 밤’에는 전주예술고 3학년 조은상의 대금협주곡 ‘청성곡’, 강태훈의 거문고협주곡 ‘달무리’, 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김신은의 지영희류 해금산조협주곡 등 6곡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7일 제20회 ‘대학생 협연의 밤’에는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2학년 김석민의 가야금협주곡 ‘소나무’, 전북대 한국음악과 4학년 조중호의 ‘서용석류 대금산조협주곡’, 전북대 한국음악과 4학년 유용주의 소금협주곡 ‘파미르고원의 수상곡’ 등 5곡의 국악연주를 만날 수 있다. 


도립국악원 윤석중 원장은 “그 동안 이 무대에 섰던 수많은 신인들이 국악계의 큰 일꾼으로 눈부신 활약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협연의 밤’이 갖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연의 밤’이 젊은 국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연의 밤’은 전북도립국악원에서 매년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킬 젊고 패기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음악회로 지난 1996년 전북도립국악원 10주년 기념 ‘대학생 협연의 밤’으로 시작돼 ‘청소년협연의 밤’으로까지 그 외연을 넓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