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 55 x 46 F Oil On Canvas. 1978년.




고 장령 작가의 유작전 ‘맑은 삶을 다시 헹궈내는 듯 한 마음의 빛깔’이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시된다.


유작전에는 장령 작가의 풍경화와 꽃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장 작가는 전북을 대표하는 근대서양화가로 1937년 전주에서 출생해 1952년 사범학교 졸업과 함께 40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전주 사범학교에서 김종하(金鍾夏.1918.11.5∼2011.5.30)에게 서양화를 배웠다.


유족에 따르면 살아생전 장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마음을 순화와 환희에 있는 것 같다”며 “자연을 소재로 그리되 자연을 수정 하거나 변형하기 보다는 강렬한 터치를 취했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고 장령작가의 작품들은 사실적인 화폭과 작가의 주관을 가미한 자연과의 소통을 보여주려 했다”며 “자연애로 향한 열망이 숨 쉬고 있으면서도 밝고 화사한 빛과 색채에 의한 표현이 일관되게 유지되어 온 작품들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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