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완주 송광사에서 봉행된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의식, 벽암각성대사를 비롯한 의승병과 순국선열, 네팔 지진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 명종, 헌공, 육법공양, 송경, 헌화 및 관불, 봉축사, 봉축법어, 내빈축사, 발원문 낭독이 진행된다.


법요식 후 진행되는 2부 ‘봉축 어울림 한마당’에는 레크레이션 전문가 박용선의 사회로 지역 주민, 임실 35사단 400명의 장병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잔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며 7시 봉축 연등 점등식에는 1만개의 연등으로 장엄된 높이 9m에 이르는 8개의 대형 봉축 등탑에 불을 밝힌다.

특히 점등식에는 양진규 새누리교회 목사, 노기보 대한성공회 신부, 원불교 전북교구장 등 이웃종교지도자들과 최창규 35사단 사단장이 참석하며 새누리 교회 성가대의 찬불가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앵콜무대 찬송가를 잇달아 부르며 석가탄신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봉축 탑등을 도는 탑돌이를 진행하며 적묵당앞 특설무대에서는 ‘그레이스 예술단’의 무용공연과 타악 연희단 ‘아퀴’가 출연하는 봉축음악회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은 “나의 가족과 이웃 등 주변을 형성하는 모든 존재들이 부처님과 같이 존귀한 생명이니 타인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행복의 길이다”며 “부첨님 오신 날을 맞아 행복한 세상을 가꾸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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