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16년 지역발전특별회계에 농림수산분야 1,247억원을 반영하여 정부 소관부처에 예산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는 자치단체에 배정된 한도액 내에서 지방정부가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국고를 포괄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2015년 농림수산분야 신청액(1,029억원) 대비 21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결과는 삼락농정위원회가 지난 2월에 전북도 예산편성 일정을 농어민단체 및 농어업인, 유관기관 등과 함께 공유했다. 

예산편성 시기가 도래한 지특회계에 대응, 3월부터 10개 분과별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굴했다.

예산반영을 위해 농정당국과 함께 노력한 결과로 주민(농민)참여 예산제의 모범적 사례다. 

삼락농정위원회 분과회의를 통해 반영된 주요사업은 ▲ 농촌활력분과에 수요자 중심 소규모 6차산업화 5억원 ▲ 식량분과에 벼 종자 소독기 지원 6억원, 전북쌀 Rice-Up 10억원, 쌀가공산업 육성 4.5억원 ▲ 원예유통분과에 농산물 공동작업 지원체계 확충 10억원, FTA대응 시설원예 생산성 향상 지원 8억원 ▲ 친환경분과에 친환경 잡곡 생산단지 조성 5억원,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육성 8억원 ▲ 축산분과에 전북 한우전용 씨숫소 혈통 지원 10억원, 관광형 생태 축산조성 4억원 ▲ 수산분과에 쾌적한 어항만들기 4억원, 어촌 이야기길 조성 1.5억원, 해양쓰레기 정화 3.5억원, 전통 어구어법 관광자원화 2.5억원 ▲ 농업기술분과에 경축순환자원화 사업 2.1억원, 동부산악권 소득작목 개발 3억원 등이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는“삼락농정은 농민과 함께 농업현실과 외부여건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는 민관 참여 농정 거버넌스 체계가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삼락농정위원회와 포럼을 통해 기존 정책은 재검토하여 보완,개선하고, 신규사업은 현실에 맞춰 새롭게 발굴,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