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끝(김광복)’이 제작비 1억원을 지원하는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월의 끝’은 10여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재개발 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을 통해 무너져간 한 무리의 인간 군상들의 처절한 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시나리오의 우수성은 심사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김광복 감독은 파리8대학·대학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단편극영화 ‘Les yeux de la ville(도시의 눈동자)’를 시작으로 장편극영화시나리오 ‘놀이터’ 등을 연출했으며 2005년 ‘아빠의 휴가’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분에 초청되는 등 국제영화제에도 많은 전적을 올렸다.


한편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은 전북의 우수한 영화인력 발굴과 함께 청년 일자리창출 및 전북 문화자원의 콘텐츠 산업화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전라북도(주최)와 전주영상위원회(주관)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인큐베이션 사업은 전북을 뛰어넘어 한국영화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는 초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도민들이 즐기는 영화로 제작해 영화영상산업의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질적인 도약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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