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전국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찰청 고객만족 모니터센터에서 국민 9105명을 상대로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법질서 준수도, 전반적 안전도에 대한 전화 설문을 종합 평가한 결과,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2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1위에 우뚝서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체감안전도 조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절도-폭력, 강도-살인 등과 같은 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기초질서-집회시위질서 등 법질서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물어 체감안전도를 평가한다.

특히 분야별 안전도 지수와 범죄안전, 교통사고안전, 법 질수 준수도 등을 모두 고려할 때 느끼는 전반적 안전도 지수를 평가해 주민이 느끼는 현시점의 지역 치안 수준의 척도를 나타낸다.

전북경찰청의 종합 체감안전도는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69.1점으로 전국 평균(66.7점)보다 2.4점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역의 경찰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후미진 공원 등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 등 범죄예방활동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노력 수준도 평가에서도 전북경찰의 노력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3.8점 높은 73.1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우범지역 범죄예방 활동 수준 역시 전국 평균보다 4.7점 높은 70.1점으로 전국 1위를 지켰다.

이처럼 전북경찰이 도민들의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배경에는 서민들의 실생활 밀접한 생활범죄 예방 방범 순찰과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수사 능력을 배가한 것리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도내 15개 경찰서 현장경찰관들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현장강사로 투입, 경찰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강사 제도는 지난 2월부터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수사, 경비교통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진 현장 강사 4명을 선발, 현장경찰관(지구대, 파출소, 형사, 교통경찰, 112 상황실 근무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장강사들이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수집해 일선 경찰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경찰들의 고충 해결에도 일조해 조직 내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장경찰관들은 지난 3월에 가정폭력 대응방안과 합리적인 교통단속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4월에는 피해자 보호 경찰활동 등을 집중 교육해 경찰 수사력 향상과 더불어 범죄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삼 전북청장은 “상반기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의 생활이 안전하고 평온하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