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입점예고제 등을 담은 ‘전북 유통업 상생협력 및 대규모점포 등의 입점예고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의회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단축과 월 3회 휴무를 시행하라.‘고 강력 주장했다.

유창희, 최진호 의원을 포함한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지역 도의원 27명은 12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지역상권이 고사위기에 직면했다.”면서“이들 영업점은 영업시간을 단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통시장이 개방된 1996년 이후 대형영업점의 과도한 시장잠식으로 전통 시장과 소규모 골목상권이 사실상 붕괴하고 있다”면서 “도의회는 지역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조례를 통해 지역 상인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대형마트와 SSM은 영업시간을 하루 두 시간씩 단축하고 월 3회 휴업하라”는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조례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영업시간 단축 요구는 지역 상권의 피폐를 막고 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면서“대형마트와 SSM이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하면 불매운동과 서명운동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의회 유창희부의장과 최진호의원등은 SSM입점예고제 등을 담은 ‘전북 유통업 상생협력 및 대규모점포 등의 입점예고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실질적인 SSM입점예고제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