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준치 이상 유해물질이 검출된 하교 인조잔디 운동장이 순차적으로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된다.


14일 전북교육청은 도내 64개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 운동장으로 연차적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학생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 운동부(축구·야구 등) 육성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 동의가 있을 경우 교체여부를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5개 학교(장수초·전주남초·전주공고·고창북고·군산제일고)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개보수가 이뤄진다.아울러 이들 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 중 표집 선발해 유해물질 농도 측정검사를 진행해 검사결과를 토대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승환 도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이 해야 할 많은 정책과제 중 가장 중요하고 가장 앞세워야 할 정책은 학생 안전"이라며 "유해성이 확인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비롯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가장 적정한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