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난해 예산 씀씀이는 세입 전년대비 4.1% 증가, 세출은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서 전년대비 260억원 감소하는 등 세출 전체적으로 2.1% 증가, 세입 증가율이 세출 증가율의 두 배 정도 상승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5월 19일 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하는 201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의 집행 결산검사를 앞두고 2014회계연도 잠정 결산액 규모를 밝혔다.


전북도의 2014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규모는 ▲세입액 : 5조 2,758억원(일반회계 4조 5,457  특별회계 7,031) ▲세출액 : 5조 0,071억원(일반회계 4조 3,449  특별회계 6,622) ▲잉여금 : 2,687억원(일반회계 2,008  특별회계  679) ▲기  금 : 3,199억원(전년 3,035 대비 164억 5.13%증가) ▲공유재산 현재액 : 1조 0,088억원(전년 9,858 대비 230억 2.28%증가)▲물 품 현 재 액 :603억원(전년 201 대비 402억 66.7%증가) ▲예 비 비 지 출 액 :17억원으로 AI확산방지대책 지원 및 재해복구 지원 등에 지출했다.


전북도가 작성한 결산결과에 대해 전북도 의회는 매년 도의원,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고, 결산검사를 한다.


지적된 낭비적인 세출요인이나 세입징수 소홀여부 등을 행정에서 적극 수용 개선한 결과 지난해 전북도의 지방세 등 자체 세입은 열악한 세수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930억원 증가했다.


세입전반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반면 세출은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서 전년대비 260억원 감소하는 등 세출 전체적으로 2.1% 증가하는데 그쳐 세입 증가율이 세출 증가율의 두 배 정도 상승했다.


전북도는 금번 결산검사 결과 검사의견서를 통해 제시되는 지적사항을 반영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201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최종 승인안을 심사 요청하고 7월 도의회 정례회 심사 승인을 받은 후 8월중 도민에게 이를 공개한다.


이번 결산검사는  2014년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세입·세출예산, 기금, 채권 채무현재액, 공유재산, 물품 증감 등 예산집행 상황 전반에 대한 효율성과 적정성, 타당성 여부 등 기존 단식결산 방식으로 작성된 예산결산 중심으로 집중 검사한다.


2007년부터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국제 회계기준에 따라 추가로 작성하고 있는 복식부기에 의한 재무제표는 검사에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이다.


외부 전문 공인회계사(미립회계법인)가 지난 4월 23일부터 현재까지 14일간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회계기준에 적합하게 작성되었다는 검토의견서 제시로 결산검사를 갈음하고 있다.


결산검사위원은 도의회 송성환 의원(행정자치위), 박재만 의원(문화관광건설위), 국주영은 의원(환경복지위),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10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결산검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심사 요청안이 전북도의회 제323회 정례회(7. 7 ~ 7.22)시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 승인을 받고 나면 8월중 전라북도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도민에게 알리고 개선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향후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매회계년도 2월말까지로 되어있는 출납폐쇄기한이 12월말로 단축되어 회계결산 일정이 올해보다 2개월 앞당겨진다./김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