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창출과 구직자 취업지원에 나섰다.


전주시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5 전주시 그랜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총 285명의 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그랜드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현장면접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일자리 시책사업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올해 튀업박람회는 다른 일자리 행사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행됐다.


시는 먼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3회에 걸쳐 행사가 진행됐던 전주대에서 벗어나, 행사장소를 전주시 전역에서 접근하기 쉬운 전주실내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90여개 기업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0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구직자와 일반시민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연령계층별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행사부스도 70여개로 대폭 확대됐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29개 기업이 청년층을 위해 신설된 강소기업관 부스를 운영했으며,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관에도 11개 기업이 참여해 그간 상대적으로 일자리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중?장년층의 일자리 연계에 적극 나섰다.


또한 모든 구직자들에게 20여 가지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구직지원관과 농촌진흥청 등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4개 채용설명관 등 다채로운 70여개의 부스를 운영해 박람회의 격을 높였다.


특히 이날 구직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채용설명관에 마련된 농촌진흥청관으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정부기관 일자리에 구직신청이 줄을 이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현장에서 이달 중 채용예정인 무기계약직 20여명과 기간제 근로자 40여명을 선발하기 위한 상담과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이날 취업 박람회에서는 취업상식 OX게임과 면접복장 콘테스트와 같은 구직자들의 관심과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야외행사도 진행, 일자리와 연계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취업관련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해 많은 일자리로 활기가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가겠다”며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단 한명의 시민도 소외됨이 없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전라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전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취업관련 지원기관,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대학 등이 대거 참여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