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8회 전주국제사진제 ‘PHOTOGRAPHY, BEFORE &AFTER(以前과 以後)’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주향교, 여명카메라박물관, 한옥마을 일대 등 22곳 전시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전주국제사진제는 사진 속에 나타나는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디지털 속으로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3가지 기획으로 시간과 공간소통의 축제를 펼친다.

 전시 / 5월 16일~25일

▲주제전 ‘AFTER PHOTOGRAPHY’ / 전북예술회관
주제전 ‘AFTER PHOTOGRAPHY'가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의 8인의 해외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예술회관에서 치러진다. 오순화 전시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해외의 다양한 시선을 함께 공유하고 사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의 흔적展 / 전주향교야외전시실
‘역사의 흔적展’이 16일부터 25일까지 전주향교야외전시실에서 치러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4인의 작품을 통해 전주의 특성을 살려 한국이라는 나라가 걸어온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발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4 포트폴리오 리뷰 선정 작가전 / 전북예술회관 2층 전시실
2014년 전주국제사진제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선정된 손대광의 전시가 전라북도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 ‘터미널 블루스’는 사람들이 떠나고 도착하는 기착지인 ‘터미널’을 매개로 느껴지는 인간 군상의 감정들을 음악을 연주하듯이 포착해낸 작품이다.


▲전주 풍경 사진전 / 전라북도 예술회관 2층 전시실·여명카메라박물관
신진작가들을 전주로 초청해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한 생활의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전북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소개한다. 사진제 관계자는 “전주가 가진 전주만의 멋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미나

▲전시작가 세미나 / 전북예술회관
전시작가 세미나가 해외 아티스트와 큐레이터, 국내 참여 작가와 큐레이터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사진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각자의 작업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며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 사진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별빛 스크리닝 여행 / 전주 향교 야외전시장 5월 16~17일
‘별빛 스크리닝 여행’은 ‘미디어전시’의 형태로 대형스크린과 전시 그리고 전통음악이 결합돼 진행되며 해외 작가 8인, 국내 작가 4인이 참여해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장르의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의 부엌전  / 전주 향교 야외전시장
유네스코 아·태 교육원과 협력해 공개하는 ‘아시아의 부엌전’이 전주 향교 야외전시장일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의 부엌’은 ‘부엌’이라는 공간을 통해 바라본 아시아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행사이다. 아시아 전역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엌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해 다양한 아시아 사회의 부엌을 사진을 볼 수 있다.


▲휴먼스 오브 시티스 ‘SNS 국제 사진 교류전’ / 동문사거리 특별전시장
‘휴먼스 오브 플래닛’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꿈에 주목하는 사진 프로젝트이다. 국내에서는 수원, 도봉, 진주, 광주시가 참여하며 해외 도시로는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콜카타, 글라스고, 리스본 등이 참여해 각 도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리뷰 / 여명카메라박물관·전주 향교 5월 16일~18일
전주국제사진제는 사진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리뷰를 개최한다. 대학생 및 일반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미리 참가 신청을 받은 참가자들과 전주에서 2박3일 동안 모여 작가와의 대화, 사진에 대한 강연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전주 기록 워크샵 / 한옥마을·동문사거리·서학동·덕진공원·벽화마을 일대 5월 16일~18일
전주 기록 워크숍은 한옥마을, 동문사거리 등 전주권 일대를 돌며 다양한 행사를 만나고 전주를 넉넉히 품어 안은 자연의 멋을 기록한다. 이 워크숍에서 촬영한 사진은 매해 아카이브로 소장하고 2016년 전주국제사진제 담벼‘樂’전과 다양한 행사에 전시된다. 단순한 사진 워크숍이 아니라 전주라는 도시의 변천사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담벼‘樂’전- 한옥마을·동문사거리·서학동 일대 5월 16일~18일
담벼‘樂’전은 ‘전주시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사진축제’라는 부제에 걸맞게 한옥마을, 동문사거리, 서학동을 축으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정제된 작품들이 전시되며 전시장이라는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서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 있는 전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