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시장,군수가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의 저소득계층 세입자에게 임대보증금 무이자 해택이 주어지게 된다.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이성일(군산 4)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라북도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안을 12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전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에 입주한 저소득계층에 한해서만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개정으로 지원대상에 도내 시?군 관리 장기임대주택인 군산 희망루아파트, 김제 구산연립아파트, 김제 시영임대아파트, 총 3개 단지 688개 호수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입주를 희망하는 도민 중 저소득계층이면서 무주택가구에 해당되면 지원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

전북도가 2010년부터 시작한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은 2014년까지 총 1308호 95억700만원이 지원됐다.

지난 해 11월부터는 지원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여 군지역 기존 입주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하여 지원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성일 위원장은 “지금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저소득계층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며, 그들에게 최소한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만든 것이 공공임대주택이므로 시군 공급 장기임대주택이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내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권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