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국주영은 의원(전주시 제9선거구)은 "황방산 공원 조성 등 대대적 개선"을 주장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12일 제32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현대 도시 사회는 인간이 자연환경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고 자연성이 높은 생태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방산은 남쪽으로 서부 신시가지가 개발되고 서쪽에는 혁신도시, 북쪽으로는 법조타운이 들어설 예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주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황방산은 1일 평균 1천여 명 이상이 찾고 있다.또 고인돌과 지석묘, 그리고 후백제의 유적 등이 산재해 있다.

침엽수와 활엽수 등 모두 12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수종갱신 등을 통한 아름다운 숲으로 가꿔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기가 적절하다.

정상의 조망권도 빼어나 인근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황방산은 대부분 사유지이며 묘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행정의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용흥마을 입구에 전라북도 문화재 145호로 지정된 천고사 석불좌상이 있고, 편백나무 수백그루가 우거져 있다고 설명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전라북도 문화재의 접근성을 보다 높이고 혁신도시와 신도시 거주민 등 도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용흥마을 입구에서부터 정상에 이르는 약 2km 구간의 등산로와 쉼터 조성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황방산 등 혁신도시와 신도시의 중심지역 주변에 대한 체계적인 생태공원 조성”을 주장했다.

한편 황방산은 221만 8000㎡ 중 사유지가 면적 대비 98%에 달하는 216만 7780㎡로 사유지 내 묘지화 증가와 관리 소홀 등으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인정 의원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 시급"

최인정(군산3·교육위)의원이 12일 제32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사회적 소외감과 범죄에 노출돼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군산에서 참여한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서 가출 청소년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와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사회적으로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만약 이들 중 한명이라도 범죄 노출과 사회적 소외감으로 크고 작은 사고를 친다면 그 피해와 사회적 비용은 우리사회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며 대책마련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전북도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업무를 적극 추진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사업과 예산이 없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법과 시행령, 조례가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내용이나 지원 계획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를 다시 외면 받고 소외받고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진다”고 성토했다.

최인정 의원은 “도와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인 행정과 관심, 노력 등이 이뤄진다면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도와 교육청 모두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계획을 수립할 것”을 역설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