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중학교(교장 강길원)농구팀이 오는 제주특별자치도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남중은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15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결승에서 경기 삼일중을 69:52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주남중은 예선부터 16강서 명지중을, 8강에서 계성중을, 준결승에서 군산중을 물리치는 등 결승까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절대전력을 바탕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소년체전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열린 대회여서 소년체전 전초전 성격을 띤 대회로 대회전부터 전주남중은 우승후보로 거론이 되었으나 경기 호계중이 있어 우승까지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호계중학교가 8강에서 광주 문화중에 패하면서 전주남중의 우승까지 적수가 전혀 없어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김천에서 개최된 제40회 협회장기중고농구대회에 준결승에서 아깝게 호계중에게 패했던 전주남중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섰으나 다음 대회인 소년체전으로 설욕전을 미루게 되었다.

전주남중은 단체 우승은 물론 팀 포인트 가드인 최성현 선수가 최우수상과 어시스트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주남중 김학섭 코치는 “부상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소년체전까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