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지사장 김창호) 최재순 과장이 12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시행한 제22회 대원상(효행부문)을 수상했다.


 최 과장은 결혼도 뒤로한 채 사업 실패로 기울어진 가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위장병과 대장질환으로 몸져누운 부친을 30여년의 긴 투병생활 끝에 고인이 될 때까지 극진하고 정성스럽게 병수발을 다해서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이후 홀로되신 모친 또한 노환으로 인해 수차례의 고관절 수술 및 폐혈증, 대장절제 수술을 받아 생사를 넘나드는 환경에도 직장과 병원을 오가며 지극정성 모시고 있다.


 최 과장은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살아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니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성을 다해 어머니를 모시고 이웃을 돌아보며 살겠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1981년 공사에 입사해 34년동안 근무하면서 우리 공사 최초 여성 농촌용수개발사업 공사감독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냈다.


 특히,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 토목 업무 수주 시 각종 평가업무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려 우리공사에서 해당 업무를 수주하는데 기여한 공이 지대하는 등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