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공인들이 지역상품 애용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는 12일 “최근 판매부진으로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애용하고 지역기업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회원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주상의는 “전북지역은 본사 기준으로 1000대기업에 속한 기업수가 1.1%에 불과하고, 건설업도 전국 도급순위 100위안에 들어가는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며 공항,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시설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인력도 풍부하지 못하다”라며 “이럴 때 일수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지역제품을 애용하고 사랑 할 줄 아는 애향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주상의는 “우리지역에는 버스, 트럭, 트랙터부터 장류, 식품을 비롯한 종이, 주류, 생수, 건자재, 의류 등 찾아보면 경쟁력있고 품질 좋은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각종 회의나 모임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류나 생수를 활용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기업에서 구매하는 많은 제품들도 동일한 조건이라면 지역제품을 애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상의 회원사중 훌륭한 건설업체들이 많이 등록돼 있는 만큼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지역 건설업체들을 많이 이용하고 지원해 줄 것”도 호소했다.


상의는 “공장을 신축하는 일부터 보수하는 일까지 지역 건설업체를 이용해주고 이들 건설업체들은 건자재 등 지역상품을 우선 구매해줌으로서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면 제조, 물류, 유통,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상의 이선홍 회장은 “상의 회장에 취임한지 2개월 정도의 지난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발전과 기업발전을 위한 고민과 숙고를 거듭하면서 제일 중요한 일이 지역상품을 애용해주는 일이라 여기고 우선 우리 회원사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역상품과 지역기업을 애용하자는 호소문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