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지역 식품업체 기술력 강화를 위해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지역먹거리의 고급화를 위해 지역식품업체인 온틀협동조합에 ‘가정간편식 훈제용 떡갈비와 소스 개발’ 기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생물소재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수행 중인 ‘향토기능성식품산업 생태계 지원 사업’ 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 내 식품·소재 기업의 현장애로 기술 해결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생물소재연구소에 따르면 떡갈비 전문업체인 온틀협동조합은 그간 전통방식을 이용해 순한 맛과 매운 맛 떡갈비, 어린이 영양에 좋은 치즈와 목이버섯떡갈비 등을 제조해왔다.


이 업체는 최근 훈제용 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쇄도하는 등 연령별 맞춤형 떡갈비 소스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자 관련 기술 문제로 인해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생물소재연구소는 온틀협동조합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맞춤형 훈제용 떡갈비와 소스레시피 및 조리 매뉴얼 개발, 제품생산 공정, 제조공정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강열 전주생물소재연구소장은 “지역식품 업체에 전문기술을 지원해 기존 냉동제품과는 차별화된 가정간편식 고급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제품이 개발되면 급식과 도시락, 편의점 시장 진출로의 매출 확대는 물론 제조공정 및 설비 증설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현재 지역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소재개발 및 식품사업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