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폭언·폭행 등 부당, 악성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읍, 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민원환경 보호용 CCTV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CCTV설치는 일선 민원창구에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공무원의 정신적·육체적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공공서비스 저해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공무원의 신변 및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군산시 읍, 면, 동 청사 27개소 가운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25개소다.


이 가운데 인구 및 민원 수요를 고려한 읍면동 설치 순위를 결정해 대야면사무소 등 13개소 26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어 올해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6월말까지 12개소 21대를 설치 완료 예정으로 읍면동 민원담당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및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생 군산시 총무과장은 “악성민원으로 발생하는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는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최일선의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