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경기 호전에 따른 구인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 증가로 나타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지역고용전략개발포럼(대표 송영남 전북대 교수)은 11일 '제 32회 정기포럼'을 개최해 전북지역의 일자리문제에 의견을 나눴다.

포럼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양승철 지청장을 포함해 도내 일자리 관련 기관 및 대학 관계자, 각 시·군 담당 공무원, 도내 중소기업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구성은 최창곤 교수(전북대학교 경제학부)의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 토론 시간으로 구성됐다.

포럼 주제는 ‘전북지역의 구인난과 구직난의 특징으로 본 일자리문제’로, 전북지역의 구인인원, 구직자수 통계와 GRDP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간 상관 분석을 통해 지역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은 이선경 전북대 경제학부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송금현 팀장(전북도 일자리취업지원팀), 김순원 사무처장(전주상공회의소), 이경래 팀장(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지역협력과), 서성열 센터장(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지역일학습지원센터), 정세용 본부장(잡코리아 전북본부)이 토론자로 참석해 전북의 일자리정책 방향 등을 의견을 나눴다.

한편,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 분석결과, 전북지역 구인인원 증가율은 지역총생산(GRDP) 증가율보다 소비증가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경기 호전에 따른 구인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 증가로 나타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려면 기존과 다른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