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병진)는 11일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귀농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의결했다.


강병진 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전라북도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농업인 등의 농외소득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식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인 등의 농외소득 확대와 가공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농산물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그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식품 제조 가공은 식품위생법상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등록해야 하는 등 인가 규정이 까다롭고 경제적으로 자금력 부족으로 농가 스스로 가공식품 생산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업 부가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 시설기준을 완화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특례규정에 의거, 농업인이 식품을 제조, 가공  하는 영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기준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개별농가에서도 얼마든지 소규모 식품 가공·생산이 가능해진다.


강병진 위원장은 “조례가 제정되면 전라북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가공 및 생산이 가능해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