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원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곤지산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박병술 시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동)은 11일 제31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통과 핸대가 조화를 이룬 전주의 색깔을 지키기 위해 곤지산 초록바위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병술 의원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서 깊은 문화재와 시설물 등이 방치되고 있다”며 “전주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재를 재조명하고 역사 콘텐츠 복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루트 확산을 위해서도 전주의 역사적 자취를 품고 있는 다가산에서 승암산까지 이어지는 지역의 문화재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년전주 마실길의 시작 구간인 다가공원에서 완산칠봉, 흑석골 옛 수공업한지공장, 남고산성, 이정난 장군 사당인 충경사, 남고사, 관우장군사당인 관성묘, 조선시대 고종15년(1878년)에 건립된 반곡서원, 승암산의 중바위와 동고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문화재를 한옥마을과 연계한 역사, 문화 콘텐츠로 키워 도심형 녹색관광 아이템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할 결과 다가공원 내 위치한 호국지사 충경비 등 다양한 조형물과 반곡서원, 남고산성의 정몽주 우국시, 남고진사적지, 충경사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동남부권역 거점형 관광벨트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곤지산 일대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완산공원에서 이어지는 서서학동 초록바위 주변은 1894년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어간 동학농민군 지도자 김개남 장군이 처형된 한이 서린 곳이다.


또한 초록바위는 1886년 병인박해 시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성 남종삼의 아들 명희(14세)와 순교자 홍봉주 토마스의 아들이 수장된천주교 순교지로, 초록바위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건립할 경우 전라감영,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초록바위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천년전주 마실길에 다채로운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려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아 체류하고 숙박하는 역사생태관광도시로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숙 의원 “KTX연결 전주 서부권 시외버스 운행” 촉구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KTX와 연결한 전주 서부권 시외버스 운행을 촉구했다.


이미숙 시의원(효자3, 4동)은 11일 제31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호남고속철 KTX가 지난 4월 개통했지만 전주 서부권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망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KTX 수요 확대를 위해서도 전주 서부권과 연계한 시외버스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숙 의원에 따르면 KTX 익산역 개통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전주혁신도시와 익산, 군산을 왕복하는 시외버스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혁신도시에서 익산역까지 2대의 시외버스가 하루 총 11편이 운행, 이용객은 1일 평균 2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전주시의 철도 및 시외버스, 고속버스의 광역 대중교통 연결 체계는 구도심과 동부권을 중심으로 연결돼 서부권의 대중교통 연결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북의 행정중심이자 인구밀집지역인 서부권과 KTX를 통한 연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혁신도시와 익산, 군산을 잇는 시외버스 노선을 서부신시가지(전주대학교 구 정문)에 있는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으로 확대해 전주대-혁신도시-익산-군산을 잇는 노선으로 연장 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옥 의원 “생태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역할 강화해야”

전주시의회 김진옥 의원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해 환경관련 부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옥 시의원(송천2동, 팔복동, 조촌동, 동산동)은 11일 제31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6기 핵심 과제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환경관련 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민선6기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생태 도시 구축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환경과 주관 공약사업은 아파트 주차장 LED 조명등 교체, 열섬영향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전주 자연생태박물관 리모델링 사업 등 3건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다울마당을 중심으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일부 친환경적인 건축물과 시설만으로는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며 “생태도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기능과 인적구성, 조직의 역량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하 의원 “승화원, 효자공원묘지 이전” 촉구

전주시의회 이병하 의원은 승화원과 효자공원묘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병하 시의원(덕진, 호성동)은 11일 제31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 외곽지역 택지개발로 도심 가운데 위치하게 된 효자동 공원묘지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하 의원은 “전주를 대표하는 산 중 하나인 황방산 산자락에 자리한 효자공원묘지는 40여년 전 1977년 조성돼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며 “공원묘지 인근에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 주택가 등이 들어서 구체적인 이전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에 이어 혁신도시까지 조성, 전주 도심이 서남부권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공원묘지가 위치해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승화원과 효자공원묘지에 이전은 민선3기 후반부터 지난 십년간 꾸준히 제기된 문제”라며 “서부권의 대규모 인구밀집지역이 있어 공원묘지의 이전 필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주시가 광역도시로 성장을 위해서도 승화원과 효자공원묘지의 이전은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안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경신 의원 “서전주지역에 ‘제2의 호남제일문’ 설치” 촉구

전주시의회 이경신 의원은 서전주지역에 ‘제2의 호남제일문’ 설치를 제안했다.


이경신 시의원(비례대표)은 11일 제31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으로 동서남북 측에 전주를 상징하는 조형물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신 의원은 “호남제일문은 지난 1977년 호남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전주의 관문 역활을 해왔으나, 월드컵 도로개설과 전북혁신도시 개발로 전주 관문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며 “전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서전주지역에도 호남제일문과 같은 상징적 조형물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부신시가지 조성에 이어 효천지구 개발 등 서전주지역 인구와 교통량은 수직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전주지역으로 이어지는 혁신도시 인근에 육교형태의 대형 관문을 설치하면 호남제일문과 함께 전주의 대표적인 랜트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