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11일 장애인 성폭력 대책협의회를 갖고 장애인시설과 재가 장애인에 대한 성폭 예방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협의회에는 전북경찰청 남택화 차장과 도내 6개 장애인단체 협회장,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대책협의회에 참여한 경찰과 장애인 단체 등은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안전 확보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도내 15개 경찰서에 구성된 ‘장애인 성폭력 대책협의회’를 장애인 생활시설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에 대해 성폭력 예방교육 및 개별 면담을 통한 성폭력 등 범죄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홀로 거주하거나 부모가 모두 장애가 있는 지적장애여성 등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장애여성을 집중적으로 파악해 거주지 내 범죄예방 CCTV 설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남택화 전북청 차장은 “장애인 성폭력 대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장애인 여성에 대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성폭력 근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