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11년에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3개 권역(흥부골, 요천, 천황봉)에 24억원을 투입해 권역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혼불문학, 흥부골, 요천, 천황봉의 4개 권역이 연차적으로 선정돼 223억원(국비 도비와 시비 포함)을 확보했고, 농촌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농촌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특성적인 농촌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흥부골권역(2007~2011년, 66억원)은「선과 우애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흥부골」조성을 목표로 소득 증대를 위한 자립 기반 구축과 사업 마무리 위주로 2010년 준공된 흥부테마관과 기타 부대시설을 활용해 봉화산 철쭉제 기간동안 이 곳을 찾는 등산객과 상시 방문객을 상대로 숙소 운영,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 실시 등을 추진한다.
2011년도는 사업의 마지막 해로 주요 사업에는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한 저온저장창고시설, 농산물?포도즙?산채류 가공시설을 비롯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역량강화사업이 포함된다.
요천권역(2008~2012년, 48억원)은「청정 가득! 체험 가득! 남원 요천골」조성을 목표로 청정마을 조성과 생태 체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본격 추진되고 2010년 준공된 권역의 대표적 시설물인 생태테마관을 활용해 체험 방문객 유치, 다목적 기능과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운영하는 한편, 농촌관광시설, 생태경관정비 등 소득기반시설도 계획대로 병행 추진한다.
천황봉권역(2009~2013년, 49억원)은「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휴양마을」조성을 목표로 권역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2010년 준공된 권역 구심체 역할 겸 체험을 위한 방문자센터를 활용해 방문객 유치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운영한다.
또한, 마을회관 리모델링, 가로수 경관 개선과 마을쉼터 조성사업도 포함된다.
시는 3개 권역별 특성을 살린 정주 공간 조성인 하드웨어사업 이외에도 교육, 컨설팅, 마케팅, 정보화 구축과 마을경영지원 분야의 소프트웨어사업인 지역역량강화사업에도 비중을 두고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남원=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