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까치동 정기공연 ‘수상한 편의점’이 8일부터 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수상한 편의점’은 편의점 주인부부와 알바생이 편의점을 찾은 진상 손님들과 함께 나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을 찾아가 몰래 귀싸대기를 때리는 황당한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즉흥적이고 완전하지 못한 모임이었기에 여러 모순에 시달리던 이들은 결국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혀 이야기의 흥미를 더했다.

까치동 관계자는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번 쯤 귀싸대기를 때리고 싶을 때가 있다”며 “‘갑질’에 주눅 든 세상,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귀싸대기의 짜릿함을 느껴보라”고 전했다.

한편 극단 까치동은 이 작품으로 2015전북연극제에 참가해 우수상과 희곡상을 수상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극단 까치동(902-0045).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