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임종길, 이하 ‘농관원')은 지난 3월 2일부터 2015년도 농업경영체 등록 및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신청을 지자체 공동접수를 기본으로 하되, 농업인 편의를 위해 마을방문접수도 병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밭동계작물?논 이모작(식량, 사료작물)은 오는 22일까지 연장됐으며, 쌀?하계작물 및 밭고정직불금?조건불리는 6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마을을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읍·면·동 접수센터에서 '집중접수 기간'을 정해 농관원과 지자체 직원이 공동으로 접수하고 있다.

 집중 접수기간에 신청을 하지 않은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또는 주민등록지 농관원 사무소에 개별 신청해야 한다.

 농관원은 아직까지 직불금을 신청하지 않은 농업인에 대해 신청안내를 하고, 방문접수를 원하는 마을에 대해서는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쌀·밭 직불금의 지급기준이 완화돼 지난해 직불금을 받지 않은 농업인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쌀직불금의 경우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이 등록 직전 3년 동안에 1년 이상 지급대상 농지를 1,000㎡ 이상 경작하거나, 1년 이상 농산물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밭직불금의 경우 밭고정직불금이 추가 됐다.

 밭고정직불금은 지목과 상관없이 ‘12~’14년까지 3년간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에 대해서 재배품목에 상관없이 1,000㎡ 이상 경작시 대상이 된다.

 또한, 지난 1월 20일 농지법이 개정돼 식량·사료작물을 논에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농업인에게는 한시적(8개월 이내)으로 농지 임대가 허용되면서 직불금 신청이 가능해 졌다.

 전북지원 관계자는 "접수기한 내에 해당 농업인이 빠짐없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직불금을 신청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