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대상하는 판매업자의 악덕상술이 활개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어르신들이 쉽게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분쟁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방문판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노인대상 악덕상술의 유형과 주의사항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무료관광이나 공짜 사은품 제공은 제품 판매가 목적인 상술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문조사나 당첨을 빙자해 성명과 주소 등을 알려달라고 하면 거절해야 하고, 관공서나 공공기관 직원이라고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관청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00에 특효’, ‘효과없을 시 환불보장’과 같은 판매원의 설명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하고 구입할 경우에는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에 확신이 서기 전에는 포장을 뜯지 않아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
만일 방문판매원 또는 노상에서 구입한 물건한 후 해약할 경우에는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약 의사를 서면으로 작성해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악덕상술 요령과 주의사항을 담은 전단지 등을 활용해 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에 도움을 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